요기가 맛집

대전 장어맛집_변동 도마동 장어대가

이은영구 2022. 7. 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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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장마가 시작되려나 후텁지근한 날씨와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식욕도 없고 기운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고..

이러다 더위먹고 죽는건 아니겠지...

안돼 ,, 기운차려야지

 

그래,! 장어를 먹으러 가자!!!!

 

집근처에 새로생긴 장어집이 있어, 그곳에 가보기로 한다.

굉장히 규모가 큰 장어집 인데 아직 한번도 못가봐서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기운이 없어서. 장어로 몸보신을 하러 고고!!

주차장은 굉장히 넓다.

2시간 무료. 우리 가족은 뚜벅이. 걸어 들어감.

장어는 포장되어 있는 것을 골라 결재후 직원분이 직접 구워 주시고, 이 식당의 특별한 점은 자릿세가 없다는 것.

보통 정육식당은 자릿세를 사람 인원수 마다 받아서 헛돈이 나가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이곳은 깔끔하게 자릿세 무료 이다.

완전 마음에 듦.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크게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 있는 부모라면 식당안에 놀이방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새로 오픈한 식당이라 그런지 놀이방 시설도 깔끔하다.

식당 중앙에 셀프바가 있는데 여러가지 반찬들과 야채를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고, 

공기밥이 무료 라는게 또 장점이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장어를 구워 주시는데 엄청 꼼꼼하고 적당히 잘 구워 주신다.

다른 장어집은 처음에 올려주기만 하거나 이렇게 구우세요~ 하고 말만 하고 가는데

이곳은 가지런히 잘라 다 구워진 장어를 손님 앞에 놓아주기까지!

감동이다~

장어 껍질에 까슬거리는 것까지 다 발라주심.

와우~

노릇하게 구워진 장어보소

저절로 몸보신 되는것 같다.

장어 먹는데 빠질 수 없는 쓸개즙

쌉싸름 한게 이것도 몸에 좋다니까 소주에 타서 먹는다.

이 심리는 도대체 뭘까.

몸에 좋은 장어를 먹으러 가서 몸에 안좋은 소주를 먹으면서 또 몸에 좋다는 쓸개즙을 소주에 타먹고 술을 계속 먹는 이 도돌이표 같은 심리는 뭘까.

암튼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준 장어와 쓸개즙을 섞은 소주를 빗소리를 들으며 맛있게 먹고 나니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건강해진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더운 여름 조금이라도 견딜 힘이 생긴 것 같다.

 

만족도 별 다섯개.

재방문 의사 별 다섯개.

변동 장어대가
주소: 대전 서구 도산로 160 2층(1층은 커피숍, 3층은 루프탑 맥주집)
영업시간: 11:00~22:00 (점심특선이 또 기가막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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