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저동 커피맛집_생두의 눈물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관저동에 있는 소아과를 찾았다.

도마동에 이사오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가까운 소아과가 없다는 것.ㅜ

아이 아플때 번번히 예약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닌데 말이다.

암튼 똑딱 어플로 예약을 하고 주말에 아이를 차에 태워 둘째를 안고 소아과 병원 진료를 본 뒤,

떨어진 당을 채우려 근처 커피숍을 찾았다

상호명이 특이했다.

생두의 눈물??

뭔가 영화제목 같기도 하고 소설책 제목 같기도 했다.

외부또한 기와집 같으면서도 꽃과 나무가 많은것이 주변과 신기하게 어우러져 나를 이끌듯 했다.

내부는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한명도 없었는데 난로며 나무로 된 인테리어,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최근 흔하게 볼 수 있는 차가운 느낌의 카페가 아니었다.

앗, 커피와 음료의 가격이 사악하다..

이런. 자주는 못오겠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해할 아이에게 과자와 사탕을 주셨는데 아이가 또 신이나서 방방뛴다.ㅎ

엄청나게 친절하신 사장님도 좋았다.

 

가장 중요한 커피맛은 굿!!

달달한 아이스바닐라 라떼와 시원하고 깔끔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둘다 너무너무 맛이있었다.

아이와 다음번 소아과 진료가 있을때 또한번 와봐야지.

이렇게 맛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우연히 만날때 마다 반갑고 느낌이 좋다.

가게 이름 또한 생두의 눈물 이라니. ㅎ

주소: 대전 서구 도안남로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