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6살 첫째와 7개월된 둘째와 함께 물놀이를 가고 싶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헤매이던 중
대전 인근에 위치해 있는 청주에 괜찮은 수영장 팬션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주말엔 너무 가격이 사악했으므로 평일날 시간을 내어 가게 되었다.

청주에 위치한 수영장 팬션 달보드레




팬션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넓었다.
복층 이었는데 식재료도 깔끔하고 시설도 괜찮았다.
숙소는 일단 만족.



수영장으로 가보았다.
공용 수영장인데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았다.
6살 아이가 퐁퐁 걸어다닐 정도의 깊이라서 마음에 들었고, 물이 그다지 차갑지 않았다.
튜브 바람넣는 곳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했고, 주인분도 굉장히 친절했다.
8개월된 둘째는 목튜브를 하려고 했으나 엉엉 울어서 실패.
형아의 튜브를 겨우 얻어타고 조금 놀다가 잠이들어 버렸다.
한참을 물놀이를 한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 식사를 했다.


우리는 소고기를 구워 먹었고, 아이는 함박 스테이크를 구워 줬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달보드레 팬션의 단점은 주변에 마트나 슈퍼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냥 시골 한가운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그냥 시골길.ㅎ 입실 전에 필요한 모든것을 사가야 한다.

팬션 베란다 쪽으로 비밀공간이 있다.
이렇게 프라이빗한 공간이라니!!
스파에 따뜻한 물을 가득 채우고 고기를 구워 먹으니 여름휴가 제대로 온 기분이 들어 설레였다.

아이 둘이 들어가 놀기에 충분했다. 심지어 튜브를 탔는데도 괜찮았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2차 물놀이 시작!
물놀이를 신나게 하고나면 아이는 밥도 잘먹고 잠도 잘잔다 ㅎㅎ

어느덧 밤이 되어 슬금슬금 밖으로 나가 보았다.
젊은 친구들은 야간 수영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와~젊구나.. 부럽드아


밤에 본 야외 수영장은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호텔 수영장 부럽지 않네~
깜깜한 시골풍경에 반짝거리는 불빛이 수영장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시골 여름밤에 빠질 수 없는 벌레들
수영장으로 나가는 길에 벌레가 겁나 많고 모기도 많아서 조심해서 나가야 한다는 점...

팬션 야경을 구경하고 들어와 야식을 먹는다
야식은 역시 떡볶이
어딜가나 떡볶이 만한것이 없다. 너무너무 맛있게 떡볶이를 먹고 아이들과 함께 꿈나라로~

수영장이며 숙박 시설이며 숙소 안에 스파며 어느하나 빠질것 없이 만족스러웠던 팬션 이었다,
청주에 이런곳이 있다니
둘째가 조금 더 크면 다시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여름 땡볕에 물놀이에 푹빠진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힐링이 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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