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공주 동학사 풀빌라_포레스트 스테이

이은영구 2022. 9.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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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태어나고 세달쯤 됐을까

너도 지치고 나도 지치고 아이는 자라고 첫째는 안타깝고 그런 나날들이 하루하루 이어지고 있었다.

첫째가 클때는 시기에 맞춰 이것저것 해주고 공감해 주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는데

둘째는 왜이렇게 더디게 크는 것 같고 에너지가 안생기는 걸까.

 

둘째가 목튜브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된것 같아 

아 안돼겠다. 이 아이도 물을 즐길 수 있게 해줄꺼야!!

 

대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수영장 팬션을 검색해 보다가

공주 동학사 입구에 마침 새로 지어진 풀빌라가 있어

가보기로 했다.

 

둘째와 처음 떠나는 1박 2일

긴장되고 떨린다.

올해 2월에 오픈해서 깨끗하고 세련된 시설에 깜짝 놀랐다.

창쪽으로 보이는 비닐 덮힌 곳이 바로 수영장!!

통유리에 대리석 바닥, 그리고 수영장쪽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새로지은 아파트 같은 세련됨 무엇??

통유리도 완전 세련된 중문처럼 되어 있고 냉장고, 정수기, 쇼파 뭐 다 이쁘다.

수영장은 미리 온수를 받아놓으신 사장님 께서 따뜻하게 놀으라고 비닐을 덮어놓아 주셨다.

따뜻한 배려에 감사~

수영장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적당 했다.

물 온도도 너무 좋았고, 깊이도 좋았다,

큰아이는 튜브를 타고 둘째는 목튜브를 하고 한참을 재밌게 놀고 바베큐를 하러 옥상으로 올라갔다

바베큐는 개별 바베큐 인데 룸 바로 앞에서 먹을 수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옥상으로 올라가야 바베큐를 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바베큐가 불가능 할것 같았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베큐장이 귀엽다.

미리 준비해온 고기와 해산물을 잔뜩 올리고 배터지게 먹어본다

역시 나와서 먹는 고기는 진리인가

엄청 맛있다

엄청 배부르고

세상 행복한 순간이네

소고기에 해산물까지~

 

바베큐를 배터지게 먹고 방으로 들어가 첫째는 한차례 물놀이를 또 하고 잠이 들었다.

바베큐 하고 물놀이 까지 했으니 얼마나 곤한 잠을 잘지 

모두가 행복한 둘째의 첫 나들이 였다.

물론 둘째를 챙기느라 온가족이 고생고생 했지만

이것도 다 추억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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