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둘째를 임신했을때 태교를 전혀 하지 않아 걱정이 가득 했었다.
걱정할 시간에 태교를 했으면 되었을 일인데 그냥 걱정만 하고 누워 있었다.. 게으른 엄마가 미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무작정 서점을 찾았다.
원래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데 왠지 태교에 안좋을것 같아서 직원분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
배가 남산만한 손님이 들어오니 주인 아주머니는 여간 친절하신게 아니셨다.
이책 저책 태교에 좋은 책을 계속 추천 해주셨지만 어지간해서 맘에 들지 않아 머뭇머뭇 거릴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책을 추천해 주셨다.
이건, 내가 완전 좋아하는 서강준이 나왔던 드라마??
태교에 좋을것 같아!!!!
이렇게 구매하게 된 나의 태교책ㅋ
내용은 드라마와 다를게 없었다.
작은 시골마을에 책방을 하는 주인공의 첫사랑이 서울에서 돌아와 가슴떨리는 사랑을 하고 서로 아픔이 있는데 그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치유하는 그런내용.
맘에 드는 것은 책을 읽는 동안 너무너무 마음이 따뜻해 졌다
한겨울 난로같은 소설이랄까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두루두루 보듬어 살피면서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그런책.
굉장히 좋은 태교가 되었을 것 같다.
엄마가 이렇게 마음 따뜻하게 책한권을 읽었으니
뱃속의 아이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겠지
ㅎㅎ 뿌듯하다.
굿밤.
728x90
반응형
LIST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갈비와 소고기안심 스테이크, 그리고 개인화로 (0) | 2022.10.04 |
---|---|
애플워치 SE 언박싱! (2) | 2022.09.20 |
오징어 게임! 집에서 달고나 만들기~ 도전~!! (0) | 2022.09.01 |
대전 동물원 야간개장~한여름밤의 불꽃놀이 (0) | 2022.08.31 |
세종시 고복수영장/가성비 갑오브갑/아이와 신나는 하루 (0) | 2022.08.01 |